현대카드, 서울대학생과 중고교생 이어주는 멘토스쿨 시작

현대카드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SNU-현대카드 멘토스쿨’을 7일부터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멘토스쿨은 서울대 학생들이 청소년들에게 학습 재능을 기부하고 현대카드는 재능을 기부하는 서울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카드는 지도능력, 봉사의지 등을 기준으로 서울대 학생 10명을 선발하고 학습의지, 가정환경 등을 고려해 서울시내 중고등학생 50명을 연결해줬다. 멘토스쿨은 교과목 강습과 멘토-멘티간의 정서교류를 위한 문화체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멘토스쿨 참여자들이 문화예술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서울대를 견학하는 등 정서적 멘토링을 강화했다. 주말에는 청소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영어, 수학 등 교육 멘토링도 진행된다. 멘토스쿨의 교육 멘토링은 3개월간 총 12회에 걸쳐 시행되며 회당 3시간씩 수업이 진행된다. 학기가 끝나면 현대카드는 서울대 학생들에게 한 학기 등록금 및 교재비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멘토스쿨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학습 태도와 방법을 지도해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키우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며 “서울대 학생들에게는 차세대 리더로서 사회공헌 정신을 심어주고 등록금 부담도 해소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