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뭐하나 봤더니 … 중국서 떡볶이 사업 나서

방송인 강호동이 중국에서 떡볶이 사업에 나선다.

강호동이 홍보이사로 있는 외식프랜차이즈업체 '육칠팔'은 떡볶이 전문 브랜드 '강호동 천하'를 중국에서 론칭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강호동 천하는 떡볶이와 튀김, 어묵, 순대, 주먹밥 등 20여가지의 메뉴를 판매하는 분식 전문점이다. 현재 국내에서 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브랜드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개인 사업자와 손잡고 베이징 인근에 매장을 열기로 했다" 며 "사업자에게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주고 수수료 및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중국에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육칠팔의 직화구이 전문브랜드 '백정'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진출했다. 백정은 지난해 10월 가맹 계약을 체결한 후 올 1월 미국에서 해외 첫 매장을 열었다.

미국에서 문을 연 매장 규모는 264㎡(약 80평)이다.

육칠팔에 따르면 미국 1호점은 오픈 이후 하루 평균 매출은 8000달러(한화 약 880만 원) 정도다. 강호동이 방송에 출연하고 있지 않지만 홍보 효과가 여전히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백정의 미국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총 100개의 해외 가맹점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