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복귀 수순 밟나?…이번엔 150억 '통큰 기부'

방송인 강호동이 현재 보유중인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보유지분과 지분수익을 사회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4월8일 강호동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호동이 보유하고 있는 외식업체 육칠팔의 보유지분과 지분수익 전체를 사회에 환원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육칠팔과 강호동측은 기부의 방법과 절차, 구체적인 기부처 등을 함께 논의 하고 있다.

강호동은 현재 육칠팔의 지분 33.3%와 상당 금액의 지분 수익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육칠팔은 '육칠팔', '백정', '치킨678' 등 7개의 브랜드와 전국 140여개의 가맹점을 유치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해외에 진출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육칠팔은 올해 미국 등 해외에 진출하면서 500억원 상당의 기업가치로 평가되고 있어 강호동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1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육칠팔이 성장하면 할수록 사회 환원 금액은 불어나게 된다.육칠팔의 김기곤 대표는 "강호동씨 개인의 지분과 수익 기부만이 아니라 '육칠팔' 본사와 가맹점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앞으로 육칠팔을 사회적인 나눔 기업으로 육성해가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강호동의 이번 기부 결정은 단발성이 아니라 '증식형' 나눔 활동이라는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각별하다.

한편 강호동측 관계자는 "이번 기부 결정으로 장기적인 나눔 활동을 준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강호동이 육칠팔 지분에 대해서 아무런 법적 권한도 없지만 이를 통해서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할 수 있는 만큼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육칠팔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