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수익률 양극화가 시장 꺽을 수 있나?

[장용혁의 Moneyball] 종목별 수익률의 양극화가 시장을 꺽을 수 있나? 요즘 시장에서 삼성전자 현대차 없으면 시장 수익률을 따라 갈 수가 없다. 종목별 수익률의 양극화를 처음 경험해 보는가? 필자의 길지 않은 11년 주식시장 경력에서도 종목별 수익률 양극화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렇게 수익률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명확히 해야 할 점은, 시장에 절대 맞서지 말라는 점이다. 시장이 그렇게 반응할 땐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지금 시장에서의 양극화 반응 또한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결론을 미리 말하면 결국은 어닝 기대치에 따른 수급이다. 수익률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당연하게 발생되는 결과라는 것이다. 지난 외국인 매입 기조 속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입한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다. 이번 1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에서도 확인 했듯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45조 매출에 5.8조 영업이익 잠정치를 내놨다. 기존의 가이던스가 약 2개월전에는 4.5조 수준에서 5조원 언저리로 올라왔고, 5.2조~5.5조 까지 눈높이가 올라왔던 상황에서 이마저도 훌쩍 넘기는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다. 특히 통신사업부는 4조원 영업이익을 담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엘피다가 쓰러지면서 반도체도 추가적인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고 LCD 패널가격도 2년여만에 상승반전 하면서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반등도 예상되고 있다. 성급하게 결론내리기는 어렵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은 죽지 않았다. 현대차의 실적도 마찬가지다. 이번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해 11% 늘어난 20조 매출액에 전년동기 대비 15% 늘어난 2.1조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10%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이 급증하면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어닝 기대감이 살아있는 삼성전자 현대차에 수급이 집중되는 현상은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다. 그럼 이제 얘기를 다르게 풀어보자. 삼성전자 현대차 좋은건 알겠는데, 저것만 좋은 것일까? 여기서부터는 주요 쟁점이 수급으로 흘러간다. 과거 경험상 삼성전자는 실적발표를 기준으로 해서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 경우 탄력성이 크게 둔화되는 경우가 빈번했다. 적절한 차익실현을 소화시키고 나서 다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수급 주요 주체들도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앞두고 빠르게 수급을 이동시켰는데, 가장 강하게 유입된 쪽은 현대차를 필두로 한 자동차 업종이다 가만 생각해 보면 자동차가 시장에서 아웃퍼폼을 보인건 가장 최근의 일이다. 자동차 업종, 현대차 예상 실적에서도 확인 했듯이 물론 좋다. 그럼 대표주들의 움직임을 살펴보자. 2011년 11월 15일을 기준으로 올라온 쪽은 (그것도 가장 최근에 빠르게 반응하면서) 현대차 기아차에 불과하다. 자동차가 다 좋은 것이 아니다. 자동차 업종 내에서 두 종목이 좋았을 뿐이다. 완성차가 좋은데 부품주는 안 좋다? 삼성전자를 포함해서 비교차트를 보면 더 재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가장 강하게 반응한 쪽은 삼성전자인 점을 확인 할 수 있다. 최근에서야 현대차 기아차와 상승세를 공유하고 있을 뿐, 분명히 자동차도 삼성전자 대비 언더퍼폼했다.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소외주를 포함한 비교차트를 지수와 비교해 보자 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논의되는 대표적인 소외주 3선이다. 호남석유 SK이노베이션 현대제철의 경우는 시장수익률을 크게는 20% 가까이 언더퍼폼하고 있다. 이번 1분기 실적 기대감, 그리고 2분기 실적 예측치까지 다소 불확실성을 포함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하지만 여기서 확인해야 할 점은, 과연 그 예측치의 실적을 발표한들 주가가 비싸냐는 것이다. 가강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연 2조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이는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 15조원이 적당한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타이밍이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수익률게임의 결과든 남아 있는 실적 기대감이든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 현대차가 꺽이지 않고 견조하다. 그 밑으론 실적 우려감을 과도하게(?) 반영한 소외주도 충분하다. 그럼 주가는 무엇으로 하락한단 말인가. 양극화 장세를 통해서 기대감이 남았거나, 이미 충분히 하락시켰는데 어디서 하락의 이유를 찾을 수 있겠는가 북한관련 이슈? 그건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수도 없이 격었던 이벤트에 불과하다. 변동성 확대요인과 방향성 결정요인을 절대 혼돈해서는 안된다. 냉정히 생각해 보자. 글로벌 유동성이 유출되고 있는가? 중국이 추가 긴축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가? 시장 강세의 기본배경 유동성이 여전히 견조한데, 국내증시 시가총액 1,2위가 전혀 밀리지 않는데 왜 하락을 우려하는가? 양극화 증시는 우리에게 또 다른 다음 4번타자를 예고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현재의 4번타자와 다음 타순 4번타자의 멋진 홈런을 기대한다 인터넷뉴스팀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남편에게 텔레파시 보내는 여자 `구사일생` ㆍ`화장실서 일렉기타 소리가…` 별난 브라질 소변기 눈길 ㆍ세계에서 가장 큰 부활절 달걀 `4톤` ㆍ신은경 양악수술 고통 "숨도 제대로 못 쉰다" ㆍ연극배우 엄다혜, “투표율 70% 넘으면 알몸 기념촬영”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