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엉뚱·흐릿한 투표소 약도…유권자 혼란

선관위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투표소 약도와 실제 투표소 위치가 달라 각지 유권자들이 혼동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선관위 홈페이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제4투표소, 서울 마포구 염리동 제1투표소의 위치가 실제 투표소와 달라 유권자들이 혼동을 겪었다.당초 안내문에는 상도SH빌아파트 204동 주차장 정문 쪽에 투표소가 위치한 것으로 표시돼 있었으나 실제로는 주차장 정문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었다.

마포구 염리동 제1투표소의 경우 투표소의 위치인 서울디자인고는 맞으나 입구를 전혀 다른곳으로 표시, 유권자들이 담장 밖으로 200여 미터를 돌아 투표해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도 투표소 안내문의 약도가 잘못 나와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었다.부개동 투표소의 경우 약도상의 위치와 실제 투표소의 위치가 10여분가량 떨어져 유권자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앞서 부산 사하구 하단제1동 제5동의 투표소에서도 투표안내문에 나와있는 약도의 위치가 실제 투표소의 위치와 달라 출근길과 등굣길에 투표하러 가던 시민들이 투표소를 찾지못해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사하구 하단 제1동 제5투표소의 주소는 부산 사하구 하신중앙로 265로 가락타운 3단지내 309동과 310동 사이로 표시돼 있다.그러나 실제 위치는 319동 뒤편으로 잘못 표시된 위치보다 5분여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제2투표소의 실제 위치도 선관위안내문에 표시된 위치와 달랐다.

부산 동래구 사직2동 제2 투표소의 경우 투표소 위치를 표시한 인쇄물이 흐릿하게 표시돼 있어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