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가 월급이라고?"…우즈벡 공무원들 "황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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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일부 지역의 교사 등 공무원들이 봉급 일부를 병아리로 받고 충격에 빠졌다고 11일 외신들이 전했다.
라디오프리유럽과 라디오리버티는 이날 부하라의 보브켄트 지방공무원들에게 2만마리 이상의 세르비아산 병아리가 지급됐으며 추가로 4만마리가 내달 지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 가금류 달걀 고기 채소의 생산을 촉진하라는 중앙정부 지시에 따라 1인당 10마리의 병아리를 이달 봉급의 일부로 받은 것이다.
지방 당국은 세르비아 병아리가 자국산 병아리보다 훨씬 우수하고 2개월 내 알을 낳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 운동이 자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지급받은 공무원들은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아파트에 사는 공무원들이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 운동이 성공적이라고 판단, 암소 지급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라디오프리유럽과 라디오리버티는 이날 부하라의 보브켄트 지방공무원들에게 2만마리 이상의 세르비아산 병아리가 지급됐으며 추가로 4만마리가 내달 지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 가금류 달걀 고기 채소의 생산을 촉진하라는 중앙정부 지시에 따라 1인당 10마리의 병아리를 이달 봉급의 일부로 받은 것이다.
지방 당국은 세르비아 병아리가 자국산 병아리보다 훨씬 우수하고 2개월 내 알을 낳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 운동이 자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지급받은 공무원들은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아파트에 사는 공무원들이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 운동이 성공적이라고 판단, 암소 지급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