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합성고무 눈높이 낮춰야"-동양

동양증권은 13일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고무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석유는 2012년 1분기 잠정 매출액 1조6213억원, 연결 영업이익 129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012억원을 기록했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604억원 대비 114% 증가했지만 본격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주력제품 수요 정체 속에, 전분기에 발생된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는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동양증권의 사업부문별 추정 영업이익은 합성고무 753억원(전분기 591억원), 합성수지 86억원(전분기 △60억원), 열병합 및 정밀화학 369억원(전분기 75억원), 금호P&B㈜ 87억원(전분기 △2억원).

동양증권은 금호석유의 2분기 매출액을 1조6462원, 영업이익 132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953억원 등으로 예상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1294억원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변수는 합성고무 마진 정체와 정기보수 영향"이라며 "합성고무 현금마진은 수요약세 분위기 속에서 1분기 505달러에서 2분기 507달러로 정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합성고무인 BR가격은 3700달러, 주원료인 부타디엔은 3300달러에서 정체할 전망인 반면 4~5월 합성고무 및 열병합발전소 정기보수는 실적 개선폭 제한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