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영업익 16% 증가 예상-미래

미래에셋증권은 13일 기아차에 대해 지난 1분기 견고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병관 연구원은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해외판매 호조와 안정적인 원·달러 환율의 수혜로 매우 견고할 것"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와 16.6% 증가한 11조2000억원과 97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간 실적은 2분기부터 시작될 신차 출시로 사상 최대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는 K9과 뉴씨드를 다음달, K3 K7 개조차 쏘렌토 개조차 등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공장판매는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276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아차는 현재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에 거래되고 있어 MSCI 글로벌 오토 대비 18%의 할인을 받고 있다"며 "공장판매 증가, 20.1%의 주당순이익(EPS) 성장, 하반기 순현금 전환 등을 감안하면 과도한 할인율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