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안 크는 아이' 성장 장애가 원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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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클리닉 통해 성장 장애 치료해야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고민은 교육문제와 더불어 아이의 성장에 관한 것이 가장 클 것이다. 성장기가 찾아왔는데도 또래 아이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성장을 한다면 부모로써는 상심이 클 수 밖에 없다. 예전에는 성장 장애에 관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유전적인 문제로만 생각해 통상 치료를 받지 않았다.하지만 성장을 방해하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밝혀지면서 하나의 질환으로 보고 치료를 하기 시작했다. 신장과 체중 성장이 정상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성장장애로 보는데, 단순히 성장 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신감이 줄어들고 매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가지게 됨은 물론 성인이 되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골격계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1차성 성장 장애와 후천적인 외부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2차성 성장 장애를 꼽을 수 있다. 성장 장애는 각종 영양소의 결핍과 만선 소모성 질환, 스트레스 같은 정신적인 요인, 각종 내분비 질환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성장 장애가 발생하는 것보다 후천적인 요인으로 성장 장애가 발생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김도준 참한의원 원장은 “한방에서는 성장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장애 치료를 위한 성장탕과 성장침을 진행한다”며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처방해 치료 시기가 늦은 아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무릎 연골의 성장 부위를 직접 자극하는 주위 혈들에 성장침을 놓아 성장을 위한 근본적인 치료를 실시하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성장클리닉은 자녀의 키가 또래에 비해 하위 3% 이내에 들 정도로 키가 작거나 자신보다 2살 어린 아이와 키를 비교했을 때 작은 경우, 키가 작으면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비만 현상이 있는 아이, 부모의 신장이 작아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성장이 우려되는 경우 등이 나타나면 성장클리닉 치료를 고민해봐야 한다.
자녀를 위해서 성장장애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칫 늦게 치료를 받게 되면 효과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고민은 교육문제와 더불어 아이의 성장에 관한 것이 가장 클 것이다. 성장기가 찾아왔는데도 또래 아이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성장을 한다면 부모로써는 상심이 클 수 밖에 없다. 예전에는 성장 장애에 관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유전적인 문제로만 생각해 통상 치료를 받지 않았다.하지만 성장을 방해하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밝혀지면서 하나의 질환으로 보고 치료를 하기 시작했다. 신장과 체중 성장이 정상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성장장애로 보는데, 단순히 성장 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신감이 줄어들고 매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가지게 됨은 물론 성인이 되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골격계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1차성 성장 장애와 후천적인 외부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2차성 성장 장애를 꼽을 수 있다. 성장 장애는 각종 영양소의 결핍과 만선 소모성 질환, 스트레스 같은 정신적인 요인, 각종 내분비 질환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성장 장애가 발생하는 것보다 후천적인 요인으로 성장 장애가 발생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김도준 참한의원 원장은 “한방에서는 성장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장애 치료를 위한 성장탕과 성장침을 진행한다”며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처방해 치료 시기가 늦은 아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무릎 연골의 성장 부위를 직접 자극하는 주위 혈들에 성장침을 놓아 성장을 위한 근본적인 치료를 실시하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성장클리닉은 자녀의 키가 또래에 비해 하위 3% 이내에 들 정도로 키가 작거나 자신보다 2살 어린 아이와 키를 비교했을 때 작은 경우, 키가 작으면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비만 현상이 있는 아이, 부모의 신장이 작아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성장이 우려되는 경우 등이 나타나면 성장클리닉 치료를 고민해봐야 한다.
자녀를 위해서 성장장애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칫 늦게 치료를 받게 되면 효과가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