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실적 기대되는 대형株 10선-한국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코스피100 종목 중 올해 실적이 유망한 종목 10선을 제시했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의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109조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아직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라며 "유럽과 중국의 경기 하강 우려에 이익 추정치가 추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1,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반면 3, 4분기에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며 "이는 하반기 이후의 상황에 대해 확신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실적 시즌에서는 올해 실적 시장 전망치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실적 반등보다는 이익의 안정성에 보다 초점을 맞춰 투자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코스피100 종목 가운데 연초 이후 예상이익이 상향 조정되거나 하향 폭이 크지 않고,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하나금융지주, 삼성전기,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삼성물산, 현대글로비스, 제일모직, 현대차, 기아차, 하이닉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