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남미 환경시장 개척…페루 상하수도 개선사업 MOU

포스코건설이 페루의 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에 참여하며 중남미 환경시장 개척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대표단을 구성, 페루 리마에서 주택건설위생부 장관 및 관계자 40여명과 함께 ‘한·페루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발표했다.이번 마스터플랜은 한·페루 국가 간 기술원조의 일환으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발주하고 포스코건설 컨소시엄(포스코건설·대우건설·동호·수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한 뒤 페루 지역 특성을 고려한 하수재이용 방안을 제시하고 피우라주 등 6개 주요 도시의 하수도 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40억달러(약 5 조원)로 추산되는 페루 환경시장과 342억달러(약 42조원) 규모의 남미 환경시장 진출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