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평가 매각 무산…알파인 대주주 요건 못갖춰

▶ 마켓인사이트 4월19일 오후 2시42분 보도

코스닥 상장사인 서울신용평가(서신평)의 매각이 무산됐다. 서신평 지분 인수를 추진한 알파인기술투자가 대주주로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9일 서신평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서신평 매각은 지난해 6월 최대주주인 에스비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20.50%(727만5881주)를 알파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알파인은 지난해 10월 매경닷컴 및 장유환 전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등과 손잡고 인수에 나섰지만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지 못했다. 알파인기술투자는 새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했지만 새로운 파트너로 점쳐지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역시 매입을 포기하면서 인수가 무산됐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