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경찰청장 후보자 '위장전입'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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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경찰청장 후보자가 위장전입한 사실을 시인했다.
김 후보자는 2006년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빌라에 거주했지만 딸의 고교 전학을 위해 주소를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로 옮겨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자의 장녀가 당시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외고에서 이과 수업을 금지해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고려해 다시 일반고로 전학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김 후보자의 장녀는 모 대학 의대에 재학 중이다. 김 후보자의 딸은 자신의 친구 모친의 주소로 주민등록을 이전해 '위장전입'했다. 김 후보자는 "공직자로서 실정법을 위반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다음달 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김 후보자는 경기 수원시 살인 사건 '부실 대응' 논란으로 사의한 조현오 경찰청장의 뒤를 이어 내정됐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김 후보자는 2006년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빌라에 거주했지만 딸의 고교 전학을 위해 주소를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로 옮겨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자의 장녀가 당시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외고에서 이과 수업을 금지해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고려해 다시 일반고로 전학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김 후보자의 장녀는 모 대학 의대에 재학 중이다. 김 후보자의 딸은 자신의 친구 모친의 주소로 주민등록을 이전해 '위장전입'했다. 김 후보자는 "공직자로서 실정법을 위반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다음달 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김 후보자는 경기 수원시 살인 사건 '부실 대응' 논란으로 사의한 조현오 경찰청장의 뒤를 이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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