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상식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치료방법도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원인을 밝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점차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발병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증상은 아침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조조강직’을 꼽을 수 있다. 조조강직은 아침에 일어날 때 손가락 마디마디가 퉁퉁 붓고 뻣뻣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최찬흠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조조강직이 시작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분명히 의심해봐야 한다”며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에는 몸살과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구분이 힘들 수 있지만, 조조강직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바로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진단이 나오면 자신의 상황에 증상의 강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한방치료를 많이 권하게 되는데,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개월에서 1년 정도의 치료기간을 예상할 수 있다.최근에는 한방치료도 각광받고 있는데, 한방치료는 개인의 체질에 초점을 맞춘다. 탕약과 침, 뜸을 이용, 증상을 완화시키고 궁극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재발을 막는 것이 한방치료의 목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 속 실천들도 매우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몸의 기능이 최적의 상태로 향상돼야 한다. 예를 들면 면역력이 높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체력이 받쳐주고 질환들과 싸울 준비가 되면 쉽게 병이 재발하지 못한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만성적인 증상들로 고민인 질환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역치료와 같이 건강을 근본적인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