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 우려에 발목…외인 유입 기대 난망"-BS

BS투자증권은 23일 이번주 유럽 재정위기 및 미국 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 등이 지속되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기 어려운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홍순표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71% 하락해 2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며 "이번주에도 대외 여건에서 비롯될 수 있는 불확실성을 경계해야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스페인발(發) 유럽 재정위기 지속, 미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낮춰 국내 증시의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게 할 것이란 관측이다.

독일과 함께 유럽 재정 위기 해결을 추진한 프랑스가 2차 대선 정국에 들어설 예정인 만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스페인발 재정 위기 진화 노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또한 지난주 발표된 4월 제조업 관련 경제지표들의 부진 등에 비춰 미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는 업종으로 관심을 한정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1분기 및 향후 실적 개선 업종으로는 자동차 및 부품,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필수소비재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