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스티븐스, 퓨전음식 프랜차이즈의 대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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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의 바람을 타고 국내 식품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앞 다퉈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런 유수 기업들 가운데 토종 한식이 아닌, 핫도그 위에 김치와 불고기를 토핑한 퓨전 음식으로 미국 시장에 뛰어들어 현재까지 사랑받아 온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올해 10번째 생일을 맞은 (주)스티븐스 (대표 최미경, www.nyhotdog.co.kr)는 정통 핫도그의 맛이 살아있는 퓨전음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온 회사다. 대표메뉴는 뉴욕핫도그와 커피.

성공 비결은 오로지 고객의 입맛에 맞는 최고의 식자재를 이용한 고품질의 뉴욕핫도그 제조. 이 회사는 핫도그 사업에만 전념한 끝에 현재 미국 50개 주에서 프랜차이즈 승인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수익보다 가맹점을 위해 직원들 하나하나를 슈퍼바이저로 만들고, 10년 동안 물류비를 올리지 않았다. 가맹점에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것은 본사를 큰집과 같이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고. 그래야만 가맹점주 역시 자신의 사업에 자신감이 생기고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본사와 가맹점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며 본사와 가맹점은 서로 협력하고, 가맹점이 본사에 지나치게 의지하기보다는 큰집처럼 생각하며 서로 도와야 손님이 찾아온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스티븐스’는 최미경 회장의 막내아들 이름으로, 아들을 기른다는 마음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최 회장은 전한다. “10년간 많은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회사의 이익보단 스티븐스를 아끼고 찾아주는 고객들 때문에 지금에 이르렀으며, 더불어 같이 고생한 점주들에게도 역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주)스티븐스는 그 동안 가꿔온 성공전략을 바탕으로 ‘황후 삼계탕’과 ‘이나까페’를 론칭해 활발하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새로운 브랜드 역시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고 해외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