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포스에코하우징, '노블리스 오블리제' 를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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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회적 가치를 이윤창출보다 우선시 하기 위해 포스코는 2010년 10월20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 (주)포스에코하우징(사장 조봉래·www.posecohousing.com)을 설립했다.이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 본업인 철강업과 연관된 스틸하우스 건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다른 사회적기업과 마찬가지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사회적기업임에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술연구소를 설립, 기술연구인력 양성과 건축설계, 구조계산, 기술교육 등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설립 2년 만인 2010년 매출 23억원, 2011년 매출 136억원을 달성하며 자립형 사회적기업으로 급성장했다.

이 회사는 2011년 고용노동부장관 일자리 창출 유공 표창을 받았으며 소외계층 주거지원사업, 1사1사회적기업 운동확산, 재능기부 프로보노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기아대책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랑의 집짓기’ 시공도 맡고 있다.

시공 사업은 수익을 남기지 않고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건설일용직을 지역민으로 채용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 장애인 평생교육원 등과 산학협약을 맺어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원의 73% 정도를 취약계층에서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1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우리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박세광 대표이사 전무는 “포스에코하우징은 창출된 이윤을 더 나은 지역 발전을 위해 재투자하고 어려운 이웃에 일자리를 제공, 고용인원을 200명 이상 확대할 것이다”며 “사업 초기에는 포스코 및 패밀리사에 의존했으나 이제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수출 사업을 더욱 확장,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