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양생태계 복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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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2일부터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는 7개 기업이 참여해 전시관을 만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포스코는 인공어초 ‘트리톤’ 등 해양 생태계 복원 활동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공에서 바라본 여수엑스포 전시관.
‘앵무조개’와 ‘사람의 귀’를 형상화한 건물이 눈에 띕니다.
바다와 사람간의 ‘소통’을 주제로 한 포스코 파빌리온으로, 해양 생태계 복원 활동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조형물이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되는 인공어초 ‘트리톤’입니다. 포스코는 이 ‘트리톤’을 거문도를 비롯한 남해군 평산리 등 12곳에 설치해 바다숲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트리톤`은 철광석이나 석회석에서 쇳물을 분리한 뒤 남은 부산물인 철강 슬래그로 만든 인공 어초.
광합성과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칼슘과 철의 함량이 높아 해조류의 부착과 생육에 유리합니다.
박광석/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박사
“(트리톤 인공어초는) 갯녹음이 많이 발생한 주변 암반보다 (해조류의) 10배 이상의 부착효과, 성장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해조류가 광합성할 때 저장하는 이산화탄소도 열대숲보다 2배 높아 바다 생태계 복원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또, 인공어초에 서식하는 감태 등이 고부가가치 양식어종의 먹이로 공급돼 어민 소득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장곤/포스코 환경에너지기획실 그룹리더
“남해군 평산리의 경우 트리톤 바다숲을 설치한 이후 6천만 원 정도의 추가수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철 생산 뒤 남은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인공 어초 `트리톤`.
포스코는 이 `트리톤`을 이용해 바다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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