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이미 턴어라운드하고 있어-동양

동양증권은 26일 휴켐스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휴켐스는 암모니아 등을 원료로, 질산 파생제품(MNB, DNT, 초안)을 생산해 우레탄업체에 판매하는 중간재 화학업체로, 제품가격은 원료가격에 연동되는 안정적인 사업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영업실적 흐름은 2011년 상황악화 이후 2012~2013년 성장국면으로 회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체적인 영업이익 규모는 ‘2010년 762억원, 2011년 561억원, 2012년 747억원, 2013년 1016억원’ 등으로 제시했다.

그는 2012년 4월을 기점으로, DNT 설비 가동률이 정상화된다며 2011년 3분기 ~ 2012년 1분기 동안 수요업체인 KPX화인케미칼의 TDI 생산중단으로 DNT 판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3분기 말에는 대규모 증설이 완료된다. 질산공장은 기존 64만톤에서 104만톤으로 확대되며 MNB(경성 폴리우레탄 원료)는 16만톤에서 31만톤으로 증가한다. 2013년 1월에는 탄소배출권(CER) 연간 수익기준 판매규모가 연간 33만톤에서 176만톤으로 확대된다.

황 애널리스트는 최근 2년간 지속된 대규모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증설에 의한 기업가치 레벨업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