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멀티테크노밸리 산업용지 82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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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수자원公, 5월부터경기 안산시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조성되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내에 산업용지가 추가로 공급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MTV 산업용지 82만㎡를 내달부터 분양한다고 26일 발표했다.시화MTV는 서울 및 수도권 여러 도시들과의 접근성이 양호한데다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어서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온 산업단지다.
2010년 12월 최초 분양 이후 작년까지 163개 기업이 총 117만㎡의 공장용지를 매입했다. 지난 6일에는 사무기기를 생산하는 캐논코리아가 9만㎡ 부지에 공장을 짓기 위해 기공식을 열었다.
시화MTV는 녹지율이 27.5%로 일반 산업단지 녹지율인 4~13%를 크게 웃도는 친환경 산업단지인데다 공해유발 업종을 배제하고 첨단산업 업종을 입주시켜 수질·대기오염 발생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다. 개발이익금은 시화호 수질 및 시화·반월공단 대기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에 재투자된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95개 기업을 대상으로 82만㎡가 매각되면 전체 산업용지(229만㎡)의 87%인 199만㎡의 공급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