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 47년 만에 상대국 은행 영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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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파키스탄이 47년 만에 처음으로 자국에 상대국 은행이 들어오는 것을 허용한다.
인도 경제일간 이코노믹타임스는 인도중앙은행(RBI)과 파키스탄중앙은행(SBP) 임원들이 이달 초 만나 자국 영토 내에 상대국의 은행 지점을 개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BI와 SBP는 지점 개설에 관심이 있는 시중은행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시중은행들은 지점 개설 타당성을 자체 조사한 뒤 지원서를 제출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지역 통제권을 놓고 세 차례 전쟁을 했던 앙숙이다. 특히 2008년에는 파키스탄 반군단체가 인도 뭄바이에서 폭탄테러를 해 양국 관계가 나빠졌다. 하지만 최근 파키스탄 총리가 7년 만에 인도를 방문하는 등 사이가 좋아지고 있다.
국영은행인 인디아스테이트은행(SBI)과 인도은행(BOI)은 1965년까지 파키스탄의 카라치와 라호르에 지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인도와 파키스탄 간 전쟁으로 해외 지점을 철수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인도 경제일간 이코노믹타임스는 인도중앙은행(RBI)과 파키스탄중앙은행(SBP) 임원들이 이달 초 만나 자국 영토 내에 상대국의 은행 지점을 개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BI와 SBP는 지점 개설에 관심이 있는 시중은행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시중은행들은 지점 개설 타당성을 자체 조사한 뒤 지원서를 제출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지역 통제권을 놓고 세 차례 전쟁을 했던 앙숙이다. 특히 2008년에는 파키스탄 반군단체가 인도 뭄바이에서 폭탄테러를 해 양국 관계가 나빠졌다. 하지만 최근 파키스탄 총리가 7년 만에 인도를 방문하는 등 사이가 좋아지고 있다.
국영은행인 인디아스테이트은행(SBI)과 인도은행(BOI)은 1965년까지 파키스탄의 카라치와 라호르에 지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인도와 파키스탄 간 전쟁으로 해외 지점을 철수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