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악성 앱 진단하는 기술 특허 획득"

안랩(구 안철수연구소)은 3일 스마트폰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진단 관련 자사의 기술 2종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허 기술은 'API 위험도에 기반한 안드로이드 앱 분석 방법'과 '데이터 베이스 보안 장치 및 방법' 등이다.

이번 기술은 지식경제부의 '안랩 모바일 스마트 디펜스(AMSD)' 프로젝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AMSD는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폰 앱을 수집·분석해 위험도를 측정하는 인프라다.

'API 위험도에 기반한 안드로이드 앱 분석 방법'에 관한 특허는 안드로이드와 같은 모바일 운영체제 플랫폼인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의 사용 정보에 근거해 모바일 기기에 설치되는 앱의 특성 및 위험도를 분석하고 진단하기 위한 기술이다.

'데이터 베이스 보안 장치 및 방법'은 AMSD의 플랫폼을 자체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는 접수한 질의어를 미리 설정된 보안 정책과 비교하고 데이터 베이스 공격으로 판단되면 입력된 질의문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조시행 안랩 연구소장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패드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한 모바일 환경이 확장됨에 따라 해당 사용자를 노리는 악성 앱도 증가하고 있다" 며 "안랩은 수십년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보안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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