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콘텐츠허브, 단기 투자매력 높다"-SK

SK증권은 4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적자사업부 축소로 이익 가시성이 높아졌고 저평가 상태란 점 등을 고려하면 단기 투자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종전 2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현정 연구원은 "적자사업부인 엔터테인트먼트 사업을 56.7% 가량 축소해 올해 영업이익률이 17.0%까지 개선될 전망"이라며 "뉴미디어 산업 성장 및 시청률 개선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한 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2분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SBS의 시청률 개선에 따른 미디어 매출 증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해외유통 매출 반영 등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미디어 매출은 SBS의 킬러 콘텐츠 경쟁력 둔화에도 불구하고 산업성장 덕에 59.7% 증가했고, 2014년까지 연평균 24.3% 증가할 전망이란 점에서 SBS의 시청률 개선 시점에서 추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