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본사위주에서 탈피…가맹점 중심의 '한가족 식품'

최근 베이비부머와 청년 실업자들 사이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이 큰 인기다.

프랜차이즈의 경우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는 데다 시장 정보와 함께 가맹본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 덕분이다.커피, 베이커리, 편의점 등 인기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프랜차이즈 창업이 사회 이슈로 등장하게 됐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창업이 마냥 쉽기만 하다면 굳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작은 쉽지만 성공은 어렵다.’ 이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창업이기 때문이다..창업 시장에서는 하루에 10개가 문을 열면 10개가 문을 닫는다는 속설이 떠돌 정도.

이러한 현상들은 준비가 부족했던 꿈이 실패를 불러온 경우와 함께 본사 위주의 프랜차이즈 기업문화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가맹점은 망해도 본사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본사위주의 마인드가 없어져야 하는 현 시점에서 가맹점 위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한 회사가 프랜차이즈 기업문화를 바꾸는 데 힘쓰고 있다.
그 곳은 바로 '한가족식품'이다. 이 곳은 '장충동왕족발보쌈'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업을 맡고 있는 기업으로 2009년 12월 설립하여 17개의 가맹점을 개설, 2010년 4월 초록마을과 한화리조트 대천에 입점하면서 현재까지 가맹점과 성공을 공유하는 프랜차이즈 기업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 곳 보쌈은 가맹점에서 직접 삶아내기에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더욱더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맹점 제일주의를 모태로 하여 가맹비나 교육비를 받지 않음으로써 창업비용 거품을 완전히 제거한 이 곳은 본사보다 가맹점 위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데에 있다.

이 곳은 고객만족, 가치창조, 가치공유라는 경영철학 아래, 고객만족을 최우선의 목표로 생각하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함으로써 고객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한편 대한가맹거래사협회에 따르면 한 편의점은 2010년 말 기준으로 신규 개점이 981개, 한 보쌈 브랜드의 경우 2010년 말 기준으로 이전 3년간 신규 가맹점은 68개를 기록해 프랜차이즈의 인기가 날로 더해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