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BW·CB 행사 주가 희석 우려…목표가↓-동부證

동부증권은 8일 솔브레인에 대해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 전환사채(CB) 행사에 따른 주가 희석 비율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정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BW, CB 행사에 따른 주가 희석에 따른 비율만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다각화된 사업구조로 외부변수에도 안정적이고 2차전지 전해액이 주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시점에서 현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일시적인 주가 하락 요인이 존재하지만 솔브레인의 펀더멘탈(기업가치)에 대한 기본적인 평가와 실적 전망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7% 늘어난 1312억원, 영업이익은71.9% 증가한 1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의 호조와 더불어 2차전지 전해액의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실적도 삼성SDI의 후광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올해 1분기 2차전지 전해액 매출액은 1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3% 증가해 주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삼성SDI 내 폴리머 전지용 전해액 점유율 상승 및 공급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SDI의 후광효과로 솔브레인의 올해 2차전지전해액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6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