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터키 시장 진출 긍정적"-IBK證

IBK투자증권은 10일 CJ오쇼핑에 대해 터키 시장 진출이 중장기적으로 해외 유통망 투자리스크(위험) 해소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터키 기업인 '미디어사(MediaSa)'와 신설법인을 세우고 올해 하반기 전국 24시간 방송채널을 개국할 예정이다"라며 "내년 매출액은 400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동방CJ의 첫해 매출액의 2배 수준이다"고 설명했다.CJ오쇼핑은 전날 터키 홈쇼핑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74억원으로 투자 지분율은 50%이다. 이는 동방(16%), 천천(44%), 인도(50%), 일본(63%), 베트남(50%), 남방(23%)에 이어 일곱번째 해외 시장 진출이다.

안 연구원은 "지난 4월 CJ오쇼핑은 중국 동방CJ의 지분을 매각, 지분율이 기존 26.84%에서 15.84%로 낮아지는 등 해외 유통망 투자리스크를 지적 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이번 터키 진출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번 진출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상품 소싱을 맡고 있는 자회사(지분 100%) IMC(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rporation)로 영업 기반이 강화되는데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