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KTB證

KTB투자증권은 10일 빙그레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낮은 기저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증가율은 전년 대비 32%를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1%, 2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력제품(바나나맛우유, 요플레)의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으며 수출 및 프리미엄 아이스크림(끌레도르)이 각각 50%, 40% 성장한 400억원, 270억~280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신제품(아카페라)의 판매 호조 지속으로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여름 수혜주로서 기대는 크나 최근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여름 수혜주로 긍정적 투자 판단을 할 수 있으나 적극매수 추천의 의미는 아니다"면서 "올해 큰 폭의 이익증가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 회복 수준이며 최근 1개월 시장수익률을 25% 상회해 저평가 매력이 다소 희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