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1분기 영업익 69억원…47%↑(상보)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는 10일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726억원을, 영업이익은 47% 성장한 6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9% 성장한 51억원. 경상이익도 39% 성장한 63억원을 거두는 등 매출과 이익 모든 분야에서 25% 이상 성장했다.회사측은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내수 부문에서는 브랜드샵에 대한 매출 증가, 해외 부문에서는 로레알•메리케이 등 주요 거래처에 대한 제품 공급 증가를 주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수출 분야에서는 로레알 그룹에 대한 매출이 올해 1분기에만 약 60여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200% 가량 성장하는 등 해외 수출에서도 호조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및 일본용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한 결과이며, 현재 또다른 신제품 공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매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중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2% 성장한 124억원을, 일진제약은 매출 120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두어 37% 성장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를 계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3월부터 월 매출이 역대 최대 수준을 계속 기록하는 등의 생산량 증가와 이에 따른 생산성 향상 그리고 시장 환경적인 요인으로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더 증가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현재 코스맥스는 해외 신규 고객사 및 신제품 공급을 위한 여러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에도 계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관계 회사까지 합하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1992년 설립된 화장품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으로 로레알, 존슨앤드존슨과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 및 더페이스샵,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이블씨엔씨, KT&G 등에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1년 연결 기준 244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