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의 똑똑한 카트 "고객님, 3km 걸으셨어요!"

홈플러스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운동량을 확인하면서 쇼핑할 수 있도록 만든 ‘건강카트’를 15일 선보였다.

건강카트는 손잡이에 디지털 센서를 설치, 소비자가 매장 안에서 이동한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을 환산해 보여준다. 카트에 거울과 장바구니 거치대, 메모꽂이, 컵 홀더, 휴대폰 홀더, 핸드백걸이 등을 부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인의 평균 보폭과 허리 높이, 아이와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구조 전반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또 아이들이 앉는 베이비시트 크기를 1.5배 확대해 가족 단위 쇼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문을 연 경북 안동점에 건강카트를 첫 도입했으며, 순차적으로 모든 점포의 카트를 신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걸재 홈플러스 영업지원본부장은 “소비자들에게 쇼핑도 걷기 운동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오랜 시간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건강카트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