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화학 등 3곳서 8억7000만弗 유치

지경부, 日서 투자설명회
지식경제부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투자설명회를 갖고 미쓰비시화학, 도카이카본, 일본전기초자(NEG) 등 3개 기업으로부터 8억7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기업별 투자 규모는 NEG가 유리패널 분야에 7억7000만달러(5억달러는 투자협력 양해각서), 미쓰비시화학이 탄소소재 분야에 7000만달러, 도카이카본이 흑연소재 분야에 2700만달러 등이다. 이 기업들은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소재와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한국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SK종합화학 등 국내 기업들이 직접 투자 유치 전략을 발표해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지경부는 17일 일본 자동차공업 중심지인 나고야에서 추가로 투자설명회를 개최,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들의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일본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 대(對)일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재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일본 기업들로부터의 투자는 작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