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호·악재 엇갈려, 글로벌 증시 `혼조`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6일 뉴욕증시 상승세로 시작했죠.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첫 회동을 갖고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희망한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하면서 시장의 그리스발 불안감을 많이 진정시켰습니다. 또 미국의 경기지표들도 호재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요. 하지만 그 힘을 끝까지 끌고 가지는 못했습니다. 글로벌 증시를 움직인 해외 경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의 4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기대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유로존의 3월 무역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된 86억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일부 그리스 은행 지원을 축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이 그리스 구제금융안 수정 가능성에 대해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기존 1.2%에서 0.8%로 내렸습니다. 그리스 얘기 안 할 수 없죠. 오늘은 또 어떤 뉴스들이 나온건가요? 오늘 시장이 무엇보다도 움츠린 까닭은 유럽중앙은행이 일부 그리스 은행의 지원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16일 네덜란드 언론은 ECB가 그리스 중앙은행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라며 그리스 은행들에게 제공하는 유동성 지원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그리스 은행들은 ECB로부터 730억유로에 이르는 유동성 지원을 받았지만, 현재 규모가 50%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 같은 조치는 그리스가 은행시스템에 대한 자본 확충을 미루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는데요. 이에 대해 ECB측은 즉시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ECB는 이날 정기회의에서 최근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그리스 상황과 관련된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그리스가 유로존 잔류하길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말했는데요. 드라기 총재는 이어 "ECB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막는다는 원칙을 두고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긴축조치로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 여건이 나아지는 등 일부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힘이 약해지고 있는 긴축정책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시장의 호재도 있네요. 미국의 건설경기가 되살아나는 모습을 띠고 있네요?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는 지표가 발표됐습니다. 미국의 4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71만7천호를 기록하며 월간 2.6% 증가했는데요. 68만호, 시장의 예상치도 웃도는 결과였습니다. 또 모기지 신청도 급증했는데요. 5월 둘째주의 모기지 신청지수는 775.6으로 전주대비 9.2% 증가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재융자 신청이 13%,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30년물 고정 모기지금리는 3.96%로 하락하며 전주의 4.01%에서 하락하며 사상 최저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어제 발표된 5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 지수도 전월보다 상승하며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으로 올랐죠. 지지부진했던 미국 건설경기가 드디어 개선되기 시작했다는 시장의 기대는 점점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 날이기도 했죠. QE3의 힌트가 숨어 있었나요? 1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 4월 FOMC 의사록을 보면 성장률이 떨어지거나 위협이 증대될 경우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몇몇 위원들은 "앞으로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잃거나 전망에 하방 리스크가 충분히 커질 경우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3월 FOMC 회의 때보다 좀더 부양기조에 가까운 것입니다. 실제 지난 3월 회의에서는 단 두 명의 위원들만 "추가 부양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었죠. 또 4월 회의에서 한 위원은 "6월말에 끝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이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전달보다는 QE3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울러 연준은 "참가자들의 절반 정도가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2014년말까지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최근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대부분이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목표에 이르기까지 5~6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 경제 이슈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투명 보석 애벌레 나뭇잎위의 다이아몬드 `아크라 코아` ㆍ`생방송 중 女리포터, 치마 들추고 뭐하나` 방송사고 영상 눈길 ㆍ학생 대신 차에 친 女교사, 의식 회복…감사 물결 생생영상 ㆍ김완선 파격의상, 가슴부분 모자이크…원래 어떻길래? ㆍ손담비 요가 후 민낯 공개, 삐죽 내민 입술이 매력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