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 최고층 전망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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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랜드마크72'경남기업이 1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랜드마크72’ 빌딩의 최상층에 전망대를 정식 개관했다.
경남기업이 지난해 9월 완공한 랜드마크72는 복합건물 1개 동과 48층짜리 아파트 2개 동으로 구성됐다. 경남기업이 11억2000만달러를 투입해 개발한 복합단지로, 국내기업의 베트남 투자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다.랜드마크72의 연면적은 60만9673㎡로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칼리파의 1.3배에 이른다. 이 중 복합건물의 높이는 72층(347m)으로 베트남 최고층 건물이다. 세계에서는 17번째 높이를 자랑한다.
복합건물 최상층에 자리잡은 ‘전망대(스카이72)’는 하노이시 전경을 360도로 내려다 볼 수 있는 관람시설과 홍보관, 5D(차원) 상영관, 디지털 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다.
랜드마크72의 상업시설에는 말레이시아 최대 유통업체인 팍슨백화점과 롯데시네마가 들어갔다. 스탠다드차타드뱅크와 에릭슨, KPMG, PWC, LG전자도 입점했다. 인터컨티넨탈호텔도 들어설 예정이다.경남기업 관계자는 “랜드마크72의 하루 유동인구가 4만명에 달하고, 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경제효과도 만만찮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망대 개관 행사에는 부홍 카잉 하노이시 부시장을 비롯해 한국대사관, 시행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