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냄새 고민 김과장, '운도남' 되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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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이 지난해보다 더 덥고 무더위가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비즈니스맨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여름철 발에 땀이 많이 나는 까닭에 발 냄새 및 무좀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은 더욱 그러할 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여름철 대비하는 비즈니스 신발로 통풍이 우수한 대표적인 소재인 ‘메쉬(mesh)’를 적용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통풍이 잘되는 신발은 땀을 흘려도 빠르게 건조가 가능해 발 냄새∙무좀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메쉬 소재의 제품은 운동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을 즐겨 입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운동화 신고 출근하는 도시 남자인 이른바 '운도남'이 늘어난 것도 메쉬 운동화가 늘어나는 이유다.
아디다스는 360도 통풍으로 상쾌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클라이마쿨 시덕션(15만9000원)’을 내놨다. 이 제품은 아웃솔의 새로운 통풍 채널과 메쉬∙클라이마쿨 소재 등이 시원한 공기를 유입시킨다. 땀과 열을 감소시켜 신발 안쪽의 온도를 낮게 유지해준다.
프로스펙스의 ‘W COOL LITE’는 초경량 워킹화다. 통풍이 잘되는 우수한 스키니 메쉬(Skinny mesh)를 적용해 여름철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쿨링 인솔을 사용해 발을 시원하게 유지해주며, 유연성이 탁월해 외근이 잦은 비즈니스맨의 발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르까프는 여름 시즌 주력 제품으로 ‘더블핏’이다. 메쉬 소재를 사용해 통풍성이 뛰어나 더위에 강하며 건조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물가에서나 장마철에도 신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 개념의 하이브리드 슈즈다. 화려한 컬러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비즈니스룩은 물론 어떤 옷차림에 착용할 수 있다.
운동화 외에도 ‘크로스메쉬 써머 슈(CROSMESH SUMMER SHOE)’는 어퍼 부분이 메쉬 소재로 되어 있어 통기성이 좋다. 슬립온 스타일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비즈니스룩과 함께 매치하면 단정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신성아 크록스 마케팅팀 이사는 “여름 무더위와 습한 날씨 탓에 발 냄새나 무좀 등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의 경우 여름 신발 선택에 특히 고심해야 한다”며 “오랜 시간 착용해도 습기로 인한 불쾌감이 없을 뿐 아니라 통풍 및 건조가 용이한 제품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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