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전직원 클럽으로 불러내더니…"내년엔 하와이로 휴가"

강남 클럽을 통째로 전세내 사내 행사를 연 회사가 화제다.

패션안경숍 룩옵티컬은 21일 서울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본사 직원을 포함해 백화점, 면세점,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매니저 등 300여명의 전직원이 함께하는 클럽파티를 열었다.룩옵티컬이 1년 만에 80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데에 따른 행사다. 임직원들의 사기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룩 피플 클럽파티’로 이름이 붙여졌다. 파티에서는 직원들에게 사전예고 없이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과 특진 대상자를 발표하는 축하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본사 상품기획팀에 근무하는 김형준 대리(33)는 “이번 클럽파티를 통해 룩옵티컬 브랜드를 런칭하며 지난 1년간 펼쳐왔던 노력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바쁜 사무실을 떠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룩옵티컬 잠실점에 근무하는 이향석 점장(39)은 “평소 매장을 운영하며 룩옵티컬 담당직원 외에는 좀처럼 다른 직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며 "본사 뿐 아니라 각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모두 모여 하나가 되니 행복했다”고 전했다.허명효 룩옵티컬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내년에는 더욱 눈부신 룩옵티컬의 성장과 목표 달성을 통해 전직원이 하와이에서 영화 같은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룩옵티컬은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을 전환시킨 프랜차이즈 안경원이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모델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 개방형 패션매장과 같은 인테리어, 사이즈별 제품 구성 등 차별화 전략을 펼쳐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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