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사자'에 상승…외인 17일째 '팔자'

코스피지수가 개인 및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중 반등, 소폭 상승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3포인트(0.26%) 오른 1183.25를 기록 중이다.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한때 지수는 1800.74까지 밀려 재차 1800선을 위협했으나 이후 반등,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2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1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09억원, 3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25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90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 934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기계, 건설,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의 업종이 1~2%대 강세다. 반면 통신, 보험,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 일부 업종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장중 460선을 회복했다. 현재 전날보다 4.10포인트(0.90%) 상승한 460.00을 기록 중이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억원, 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0.28%) 뛴 117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