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이틀 연속 하락…102.24달러

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45달러 내린 배럴당 102.2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76달러(0.9%) 오른 배럴당 90.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1달러(0.96%) 뛴 배럴당 106.5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과 서방권의 핵 협상이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했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바그다드에서 협상을 마친 뒤 "양측이 진전을 원했고 공감대도 이뤘지만 중요한 견해차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다음 달 18∼19일 모스크바에서 협상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금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10달러(0.6%) 오른 온스당 1557.6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