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ABB코리아, 글로벌 기업의 초석은 인재 중심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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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의 다양한 국적과 인종 등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해 ‘본사로의 편중’이라는 함정을 슬기롭게 극복한 글로벌 기업인 ABB가 주목 받고 있다. ABB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의 중추적인 사업 중심지 역할을 하기 위해 한국법인(국내법인) (주)ABB코리아(대표 한윤석, www.abb.com)를 배치하고 유럽과 미주 및 인도·중국 등 전 세계 100여개국에 약 14만5000명의 직원을 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ABB만의 조직문화인 다양성, 유동성, 원팀정신을 통해 빠른 성장뿐 아니라 인재확보에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 기업의 특성상 공대 출신 인력이 80%를 구성하고 있는 ABB코리아의 채용기준 또한 남다르다. 출신학교보다는 전공과 개인의 비전, 열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채용 이후에는 직원들에게 업무 전과정의 공정한 평가의 기회가 주어지며 그 결과와 연계해 복리 후생과 직원의 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BB는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는 채용사안을 개개인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투명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한국 법인인 ABB코리아는 2015년까지 전 직원의 10%가 해외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직원들이 해외근무나 연수 기회를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직원과 직원의 가족에게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 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직원들이 다양한 부서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할 것을 적극 권장해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

한윤석 대표는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잡는 방법과 기회를 최대한 부여해 인재가 스스로 성장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ABB의 인재 개발 전략”이라며 인재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