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캡티브보험 육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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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원장 김대식)은 31일 한국리스크관리학회,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국내 보험진입 형태 다양화: 캡티브보험을 중심으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캡티브보험은 자가전속보험을 말한다.
첫 번째 주제인 ‘캡티브 도입 및 운영방안’ 발표자로 나선 김준호 위원(제주금융포럼)과 김은갑 교수(이화여대)는 “2009년 기준으로 세계 1500대 기업 중 53%가 기업 캡티브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보험료 규모도 500억 달러”라며 “우리나라도 캡티브를 통한 해외 기업의 보험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고 있는 제주도를 캡티브지역으로 육성할 경우 10년간 총 1945억원의 경제적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인 ‘보험업 진입형태 다양화 방안-캡티브규제를 중심으로’를 발표한 이기형 보험연구원 금융정책실장은 “1963년 보험업법 제정 후 보험업의 진입형태를 주식회사와 상호회사로만 한정해 캡티브보험과 같은 대체위험전가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보험업의 다양한 진입형태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첫 번째 주제인 ‘캡티브 도입 및 운영방안’ 발표자로 나선 김준호 위원(제주금융포럼)과 김은갑 교수(이화여대)는 “2009년 기준으로 세계 1500대 기업 중 53%가 기업 캡티브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보험료 규모도 500억 달러”라며 “우리나라도 캡티브를 통한 해외 기업의 보험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고 있는 제주도를 캡티브지역으로 육성할 경우 10년간 총 1945억원의 경제적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인 ‘보험업 진입형태 다양화 방안-캡티브규제를 중심으로’를 발표한 이기형 보험연구원 금융정책실장은 “1963년 보험업법 제정 후 보험업의 진입형태를 주식회사와 상호회사로만 한정해 캡티브보험과 같은 대체위험전가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보험업의 다양한 진입형태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