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7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가입자 순증 확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종전의 3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주가는 올들어 코스피(KOSPI)를 약 30% 밑돌고 있는데 이는 가입자 순증세가 약화된 데 그 원인이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적극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그는 "가입자 순증 확대가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조만간 순증 확대 가시화될 것인데다 기대 이상의 이익 모멘텀(상승동력)과 낮아진 투자지표 그리고 중장기 성장 기반 투자 본격화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5월 가입자 순증은 3만7000명에 그쳤으나, 일평균 순증은 5월 하순 2000명선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6월부터 순증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상품 채널 수 확대와 마케팅 강화, 인력 등 마케팅 조직 강화 및 KT 영업망 가동 점진 본격화 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공시청 설비 구축 가속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KBS와 대규모 구축(350만 가구) 개시 예정"이라며 "현재 스카이라이프의 시장점유율(M/S)은 약 15%, 공동주택 M/S는 약 8% 불과한 반면 케이블TV 단체 계약 해지된 공동 주택의 M/S는 약 30%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