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주식부자 순위 … 판도 뒤집은 양현석 1위

연예계 주식부자 순위가 바뀌었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오던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을 제치고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1위자리를 차지했다.지난 2월 재계 전문 포털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양현석은 2166억 7000만원의 주식 지분을 갖고 있다.

그동안 부동의 연예계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던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의 주식 지분은 2101억 1253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YG 엔터테인먼트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00% 무상 증자를 실시하며 주식의 수가 배로 늘어났고 소속 가수 빅뱅의 컴백이 성공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이수만의 뒤를 이어 183억 7000만원의 주식 지분을 갖고 있는 키이스트 대주주 배용준이 3위에 올랐다.

이어 JYP 엔터테인먼트 이사 박진영이 104억 1000만원으로 4위, 가수 보아가 57억 7000만원으로 5위에 선정됐다. 하지만 최근 보아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식을 처분했다고 해명했기에 보아의 순위는 변동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5일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가수 보아는 주식 부자라는 이야기에 대해 "이번에 SM 소속 연예인들에게 주식을 나눠줬긴 했지만 그게 전부다"며 "지금은 다 팔았다"고 해명했다.변두섭 예당컴퍼니 회장의 부인이자 가수인 양수경이 42억 4000만원, '황마담'이란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개그문 오승훈이 40억 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오승훈은 웨딩 사업 운영에 성공했고, 최근 노래방 기기 전문 제조사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어 조규영 중앙건설 회장의 부인이자 배우 정윤희의 지분이 3억 8000만원으로 평가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