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매매 동향 지수 나왔다

하나금융, 매매가격지수 개발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 가격 및 시장 동향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오피스 매매가격지수(HNS-OPI)와 오피스 종합동향지수(HNS-OMI)를 구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오피스 지수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주도한 가운데 하나은행 부동산금융본부, 신영에셋이 참여해 만들었다.오피스 지수는 오피스 시장의 동향을 객관·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자기관 및 금융기관의 의사결정 및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게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는 미국 MIT 부동산연구소의 최신 지수작성 기법을 적용, 중대형 오피스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다. 기관투자가 및 금융회사가 체감하는 시장변화를 보다 정확히 반영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피스 종합동향지수는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의 주요 지표와 시장 참여자의 체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작성한 시장 사이클 지수다.

하나금융은 새로 개발한 지수를 적용한 결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국내 오피스 매매가격은 20% 정도 하락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돼 작년 말에는 위기 직전 대비 91% 수준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하나금융은 관련 지수를 매분기 업데이트해 오피스 시장의 정기적 동향지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