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전 금융상품 취급..실익은 의문
입력
수정
앞으로 은행이 펀드와 보험에 이어 저축은행 상품까지, 사실상 모든 금융상품을 취급할수 있게 됩니다.
원스톱 금융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얘긴데, 효과는 크지 않고 특혜시비만 불붙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성경 기자입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연계영업이 허용되면 평소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사람들도 은행 창구에서 대출받을수 있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저축은행 대출상품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금리는 저축은행에서 받던 20%대 후반에서 10%대 후반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은행 영업망을 이용하면서 대출모집인을 비롯한 부대 비용을 줄여 금리를 낮출수 있는 여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10% 아래인 은행 금리부터 저축은행의 20%후반까지 고객기반이 넓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계열 카드사까지 포함할 경우 20%가 넘는 카드론과 30%대의 현금서비스 시장까지 모두 석권하게 됩니다.
대부업과 사채를 제외한 모든 금리대를 총망라하는 대출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입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못 받는 저신용등급을 소개를 해주는 것이어서 시너지가 있을 겁니다"
금융당국이 부실 저축은행을 서둘러 매각하기 위해 금융지주사에 선물을 준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강도높게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20개가 넘는 저축은행이 퇴출돼 시장에 매물로 쏟아졌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은 추가 인수는 어렵다고 버텼고, 결국 금융당국이 연계영업 허용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입니다.
하지만 은행에 펀드 판매와 방카슈랑스에 이어 저축은행 상품까지 허용한데 대한 특혜논란이 부담입니다.
또 은행의 이미지관리와 사후 부실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은행이 얻게될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연계영업 허용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금융지주사들은 여전히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中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日기자 검증 영상 눈길
ㆍ악마 콜라초, 아기들 위를 점프…이색 의식 생생영상
ㆍ[TV] 세계속 화제-콜롬비아서 토마토 축제 성황
ㆍ곽현화, 수영복 입고 과감한 노출…"더위 끝장낼 판"
ㆍ마돈나 돌발행동, 흥에겹다고 보여줘선 안될 곳을…`연세도 있잖아요"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