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하루만에 하락‥유럽발 악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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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증시 마감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신유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스페인 구제금융의 약발이 별로인지, 코스피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네요?
네, 어제 우리 증시를 달궜던 스페인 구제금융신청에 대한 기대감이 하루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30포인트 가까이 빠지다 점차 낙폭을 줄여나가면서 어제보다 12.30포인트 0.66% 내린 1854.74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더욱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스페인 은행의 신용등급을 두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로존의 스페인지원이 일시적인 진통제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주말로 다가온 그리스 2차 총선 등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외국인은 개장 후 순매수를 보이다 다시 팔자세로 바꾸면서 492억원어치를 내다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매수우위를 보이며 각각 424억원, 900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 서비스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삼성전자가 1.03% 하락했고, POSCO와 현대중공업도 2% 가까이 밀렸습니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어제 크게 떨어졌던 엔씨소프트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57% 올랐습니다.
코스피와 달리 오늘 코스닥시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승 마감했네요. 별다른 이유가 있나요?
네, 아직까지 저가 매수의 매력이 남아있다며 매수우위를 보인 외국인의 힘이 컸는데요,
오늘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38포인트 0.51% 오른 471.97을 기록하며 지난 1일 이후 엿새만에 470선을 넘어섰습니다.
외국인이 100억원 넘게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7억원씩 팔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파라다이스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6% 넘게 뛰었습니다.
5%대의 오름세를 보인 다음은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이사의 지분 인수설이 나돌면서 장중 13%까지 급등했다가, 다음측의 해명이 나온 뒤 상승폭을 줄여나갔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우리 주식시장은 유로존 소식에 따라 연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이런 `널뛰기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변동성에 대처하는 투자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신유진기자 egs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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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기자 egs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