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산적..수급 확인후 분산투자로 접근"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노랑개미투자컨설팅 김종효 > 오늘은 유럽이나 미국 시간으로 월요일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경제지표는 없었다. 주간 일정을 살펴보자. 경제일정보다는 유로존 뉴스에 더 주목하는 한주가 될 것이다. 중요한 경제지표들은 유로존, 미국, 한국 모두 물가를 나타낸다. 그와 관련된 흐름을 간단하게 점검해보자. 12일에는 미국에서 NFIB 소기업 낙관지수가 발표되고 그리스와 네덜란드의 국채발행이 있다. 금액은 그렇게 크지 않다. 13일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가 발표되는데 전반적으로 미국 물가는 계속 마이너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국채 스케쥴도 살펴보자. 이탈리아가 최근 금리 상승과 더불어 추가적으로 65억 유로 정도의 1년만기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고 독일도 소폭의 10년만기 채권을 발행할 예정에 있다. 14일 미국의 1분기 경상수지가 나오는데 여전히 적자다. 5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데 핵심 소비자물가를 비롯해 전반적인 소비자물가도 마이너스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스케쥴에서 14일에 눈에 띄는 것은 이탈리아가 장기국채를 발행하는데 이때 발행금리가 계속 올라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 이번 주에는 중요한 일정은 크게 없다. 물가 관련 내용들을 확인해볼 수 있다. 중국이나 한국물가로 이미 확인했듯 물가는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에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유로존에서 어떤 뉴스가 나오는지에 대해 이번 주에는 주목해야 한다. 스페인만 봤을 때는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왜냐하면 이미 시장에 노출된 악재였기 때문이다. 시장이 실망감으로 일부 충격을 받았지만 스페인에서 파급효과가 멈춰진다면 결국 시간이 걸릴 뿐 정리되는 수순으로 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이것이 옆으로 혹은 그 이상으로 파급되어 나갈 경우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가장 먼저 볼 것은 스페인 국채수익률이다. 스페인 국채수익률은 오늘 4%의 급등을 보였지만 전고점 수준인 6.5%를 강하게 넘지 못하면서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지금 현재 시장이 느끼는 두려움은 분명히 있으나 시장이 느끼는 이 두려움의 강도는 아직 전고점 그리고 역사적인 고점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관점에서 새로운 위험은 아니다. 기존에 느끼던 악재였는데 이 악재가 소멸되는 구간이 아니라 여전히 존재하는 구간임을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유로존의 문제에서 스페인을 떠나 이탈리아까지 불이 옆으로 옮겨 붙는 모습을 보인다는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이 고점 대비 여전히 1% 가량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11년 4분기에 기록한 7%대 금리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저점 대비 꾸준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탈리아로 문제가 번지면서 이번 국채스케쥴에 있는 이탈리아 1년만기 국채수익률이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유로존 전체의 조달금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더욱더 안전자산으로 시장의 자산이 몰리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스페인에 만약 그리스 트라우마가 나타나고 민간 투자자들은 다시 한 번 손실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일부 국채의 매도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어 이와 관련된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 문제가 스페인에서 끝나느냐, 옆으로 확산되느냐의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 다음 살펴볼 것은 다른 경제권인 인도다.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인도ETF는 최근 강한 반등을 보이다가 이틀 연속 급한 조정을 받고 있다. 신용등급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계속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의 속도고 빨라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현재 중국의 수출이 5월에 그나마 강세를 보인 것은 인도나 러시아 같은 국가들의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선진국의 수출은 줄어들었지만 미국발 수출 증가와 함께 또 하나 나타난 것은 인도나 러시아 같은 브릭스 국가들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도 낮아지고 경제성장률도 낮아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결국 우리가 안정세라고 봤던 중국의 수출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물가다. 전체적으로 물가가 낮아지는 것이 좋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경제에 따라 다르고 물가를 상승시키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굳이 경우를 꼽으라면 가장 좋은 것은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으로 물가가 완만하게 오르는 것이 경제 입장에서는 가장 좋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물가가 두달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면서 디플레로 갈 가능성이다. 이것은 총수요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흐름으로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아무리 통화정책을 써도 총수요가 살아나지 않는다는 여러 가지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위험들이 앞으로 더욱 부각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스페인발 우려로 인한 전반적인 흐름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인도를 비롯한 주변 국가로 번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인지, 유로존 내에서는 이탈리아 같은 굉장히 규모가 큰 국가의 크레딧 리스크가 확대될 것인지, 마지막으로 경제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것인지에 따라 향후 스페인 위기와 관련된 위험이 더 확대될 수도 있고 여기서 멈출 수도 있다. 만약 스페인만으로 문제가 끝난다면 시장이 전저점을 하회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본다. 다음 주에 굉장히 중요한 일정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그리스 총선은 누구나 아는 재료가 됐다. 그 이외에도 G20 정상회담이나 미국의 FOMC, EU 재무장관회의 등 여러 가지 회의들이 줄줄이 놓여 있다. 이런 일정들을 확인하기 이전에 시장에 대해 저가인식을 통한 매수를 한다는 것은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는다. 일단 다음 주 여러 가지 일정들을 확인하면서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좋겠다. 종목 기준으로 봤을 때 종목을 계속 확대하는 전략보다는 이 전시간을 통해 시장의 믹스앤매치 전략을 보았듯 IT와 함께 별로 잘 어울려 보이지 않는 경기민감주, 낙폭과대주를 병행해서 사 보자고 했다. 이제는 낙폭과대주보다 그래도 이익변동성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IT나 자동차 같은 종목군들에 관심을 가지되 IT는 부품보다는 세트, 자동차는 완성차보다 부품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가격매력과 이익의 변동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전체적으로 시장에 대한 투자전략은 한번에 구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나하나 확인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이런 여러 가지 재료들을 선반영하는 수급을 보면서 저가 분할매수 전략, 종목은 늘리기 보다 최대한 압축해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97세, 드디어 고교 졸업장 받다` ㆍ콜롬비아에도 토마토 싸움 축제 생생영상 ㆍ도로 한가운데 자리깔고 피크닉 생생영상 ㆍ정주리 화끈한 등, 노출증에 걸린 사연은? ㆍ전지현 김수현 키스신에, 가슴에 `시선고정?`까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