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콜롬비아와 FTA 타결짓나…G20 참석·중남미 순방

유럽 재정통합 촉구 예정
이명박 대통령이 18~19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선 유로존 국가들이 통화뿐 아니라 재정·금융도 조속히 통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과 중남미 순방을 위해 김윤옥 여사와 함께 이날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제7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오는 20~21일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유엔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Rio+20)에 참가한다. 이어 칠레와 콜롬비아를 순방한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유럽 위기 대응, 세계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 국제금융체제 강화, 금융규제 개혁, 개발, 녹색성장, 무역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 기간에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인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