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한 주에 1회 투여 … 키 크는 주사제 '유트로핀플러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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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다가온다. 아이들의 키 성장에 부모들의 고민이 늘어나는 시기다. 최근에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어릴 때 할수록 효과가 좋고, 대개 2~4년 정도 이용하는 경우 예측되는 성인 키보다 6~8㎝ 정도 더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져 성장판이 이미 닫힌 경우에는 거의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 전후나 저학년 시기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장호르몬은 뼈 성장 및 체내 대사에 관여하는 인체 주요 호르몬 중 하나다. 성장호르몬 제품들은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 등에 사용되며 많은 경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왔다. 하지만 기존 성장호르몬 제품들은 매일 한 번씩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을 갖고 있었다. 성인들조차도 매일 주사를 맞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주사를 두려워하는 어린이들이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것은 고통스럽다. 매일 주사를 투여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로 인해 치료가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LG생명과학의 주 1회 제형 서방형(천천히 약물이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성장호르몬 주사제인 ‘유트로핀플러스’(사진)는 이런 기존 1일 제형의 성장호르몬에 대한 반성에서 나왔다.
LG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주 1회 제형 서방형 성장호르몬 제품으로 이제까지 하루에 한 번 투여해야 했던 제품을 1주일에 한 번만 투여하도록 했다. 획기적으로 투여횟수를 줄이는 데 성공한 제품이다. 주 1회 투여해도 매일 한 번씩 투여해야 했던 제품과 약효는 동등하다. 유트로핀 플러스의 경우 국내외 임상결과에 따르면 매일 맞는 성장호르몬과 효과에 있어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증된 안전성과 주 1회 투여의 편리성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장호르몬은 부모나 본인이 팔, 배, 엉덩이, 허벅지 등에 주사로 투여하면 된다. 되도록이면 잠들기 1~2시간 전에 맞는 것이 좋다. 주삿바늘이 가늘어서 많이 아프지 않고, 운동이나 목욕 등 일상생활을 하는 데 제한이 없다. 열이 나거나 감기약을 먹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임상 결과 아직까지 특별히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