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 펜으로 화면 필기…스마트폰에 감성 입혀

인사이드 섹션 신기술으뜸상
올해의 대한민국 신기술으뜸상 대상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가 선정됐다. 이 제품은 태블릿에 버금가는 5.3인치 풀 터치 대형 화면과 디지털 ‘S펜’을 결합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정, 메시지, 이메일 등에서 S펜을 활용해 메모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다.

포터 에디터, 비디오 메이커 등이 기본적으로 탑재돼 사진과 동영상을 편집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측은 “S펜을 통한 자연스러운 필기감과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섬세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옴니스케치’, 워드 문서 등에 하이라이트 표시를 할 수 있는 ‘수너 워크플레이스(Sooner Workplace)’, 다양한 배경과 말풍선 등을 활용해 나만의 만화책을 꾸밀 수 있는 ‘코믹북(ComicBook)’ 등 S펜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이 다양한 S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전용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는 하드웨어 면에서도 ‘HD 슈퍼 아몰레드(AMOLED)’와 1.5㎓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 고성능 부품을 탑재했다. 8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 1080 풀 HD 동영상 녹화도 지원한다. 두께는 9.65㎜, 무게 178g으로 초경량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혁신을 몰고 올 갤럭시 노트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이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