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스마트폰 '전자지갑' 서비스

29일 경기점서 첫 선
신세계백화점이 현금과 카드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매장에서 모바일로 상품구매액을 결제할 수 있는 전자지갑서비스를 선보인다.

신세계는 오는 29일부터 경기점에서 자체 개발한 전자지갑서비스인 ‘S-월렛’을 제공하고 올해 말까지 백화점과 이마트 전 점포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롯데백화점 등도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유통사가 결제에 필수적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독자 개발한 것은 처음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이 서비스는 신한·씨티·삼성카드를 갖고 있고 SK텔레콤에 가입된 안드로이드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S-월렛’ 앱을 내려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카드를 이 앱에 등록하면 매장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또 결제 즉시 포인트가 적립되고 전자영수증도 발급된다.

김창록 신세계 시스템기획팀 과장은 “아이폰용 앱도 곧 개발하고 제휴 카드사도 5~6곳으로 늘릴 예정”이라며 “쿠폰 발급, 주차요금 정산 등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