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효과로 3분기 실적개선폭 클 것"-LIG證

LIG투자증권은 2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효과'로 3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1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조직개편으로 인한 인력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 규모에 따라선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나 지난 2분기 실적보다는 신작 흥행에 초점을 맞출 때라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3분기에는 신작들의 매출이 반영돼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오는 30일 상용화에 들어가는 '블레이스앤소울'이 지난 21일 공개서비스(OBT) 이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가는 기업의 본질적인 영업가치를 찾아갈 것"이라며 "신작 '길드워2' 역시 3분기 중 북미·유럽 지역 출시가 예상되기 때문에 다시 한번 모멘텀(상승 동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블소의 30일 이용요금이 2만3000원으로 책정된 것은 흥행에 대한 회사 측의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정 연구원은 "30일 무제한 이용요금이 아이온이나 와우(WOW) 1만9800원보다 비싼 것은 OBT흥행에 따른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며 "기존 추정대비 영업이익 5% 수준의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遮育岵� 가격 인상이 구매전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실적 추정치에 대한 반영은 상용화 이후 트래픽을 고려한 뒤 반영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