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800대…자동차株↓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60포인트(0.75%) 내린 1804.21을 기록 중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주택 지표 개선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4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 낙찰 금리도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은 273억원, 기관은 16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79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495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300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개인은 808억원 순매수 중이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고 있는 운수장비가 1.59% 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운수장비 내에서는 현대차가 2.31%, 기아차가 1.58%, 현대모비스가 2.32%, 현대위아가 1.79%, 만도가 1.49% 하락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30위권 내에서는 현대글로비스, LG디스플레이, KT 세 종목만 상승세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는 상한가 3개를 비롯 261개 종목이 상쪄構� 있다. 352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11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